부산 국제시장·자갈치시장, 제주 동문시장연합·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방문
  • ▲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이 부산 국제시장 한복(주단) 판매점포를 둘러보고 있다. ⓒ소진공
    ▲ 중국 파워미디어 취재투어단이 부산 국제시장 한복(주단) 판매점포를 둘러보고 있다.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중국 파워미디어 한국 전통시장 탐방' 행사의 두 번째 취재팀이 부산과 제주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첫 번째 팀의 서울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취재에 이어 두 번째 취재팀은 부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제주 동문시장연합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취재투어단은 여행작가이자 겸 파워블로거, 신랑 먀오파이 달인, 중국국가 여행잡지기자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팔로워 최대 290만명을 보유하고, 3000만~4000만 건 이상의 누적 구독수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의 보유자들이다.

     

    두 번째 팀은 방문 첫날인 지난 13일 부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을 취재했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욱 유명해진 국제시장을 방문해 '609청년몰'을 중심으로 주단과 한복, 한지공예 등 국제시장에서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청년상인과 점포들을 취재했다.

     

    국제시장을 둘러본 후 파워블로거 런 치우링 씨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음식이나 생필품을 파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609청년몰과 한지공예 등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시장 안에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고 깔끔한 시설과 다양한 아이템들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여행잡지 위 리슈앙 기자는 "부산하면 해운대 등 바닷가만 생각하고 오게 되는데, 이런 특색 있는 시장과 함께 연계 관광코스가 개발된다면, 이는 중국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매우 매력 있는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의 또 다른 명소인 자갈치시장도 기자단의 시선을 끌었다. 현대화건물로 깨끗하게 정돈돼 있는 자갈치 시장 내부와 신선한 해산물, 멋진 경관 조명 연출까지 어시장이 아닌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모습을 갖춘 부분이 놀답다는 의견이다.

     

    파워블로거 왕 루이 씨는 "중국에도 수산시장이 많지만, 이렇게까지 세련되고 현대화된 시장은 찾기 어렵다" 며 "내가 직접 구매한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2층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부산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을 시작으로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이튿날인 14일 용두산공원과 남포동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 등 문화관광지 연계 취재를 실시한 후 제주도로 이동했다.

     

    공항 도착 후 성읍민속마을을 향한 투어단은 저녁에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 시장을 둘러보고 흑돼지구이도 맛봤다.

     

    전통시장 안에 자리한 올레폭포를 비롯한 볼거리부터 한라봉 특화상품을 취재한 이들은 "한라봉이라는 특산물로 한라봉빵과 한라봉주스, 한라봉초콜릿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한 부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