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전산망 교체 따라 보험금 청구 등 금융거래 중지현대해상,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계약 변경 등 작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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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전산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전인 이달 29일 업무시간 이후부터 내달 10일 오전 9시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보험료 납입, 해약,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보험계약대출을 포함해 퇴직연금, 부동산 및 신용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가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대출원금 상환이나 이자납부 업무도 중지돼 10일 이후 납부해야 한다.
28일부터 29일까지 변액보험 감액, 중도인출, 보험계약대출 신청 등의 서비스도 일부 제한될 예정이어서 관련 신청은 미리 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휴일에도 지급됐던 연금 자동송금 서비스도 일시 중지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동송금 서비스는 지연된 날짜를 계산해 10일 이후에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연휴기간 중 연금도래 건은 다음달 10일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석 연휴로 보험료 자동이체 일정도 변경된다.
삼성생명은 9월 말일자 이체 예정 보험료는 10일에 출금될 예정이며 10월 5, 10, 15일자 보험료는 16일에 이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도 시스템 개선 작업으로 홈페이지의 모든 서비스를 29일 밤 10시부터 10일 낮 12시 전까지 중단한다. 다만 사고접수와 긴급출동서비스는 연휴 기간에도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연휴기간 동안 경영 전반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한 번에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도입한다.
현대해상의 경우 전산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해 10월1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보험계약대출, 특약 확대 등 계약변경 관련 작업이 중단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내달 2일 지점, 고객행복프라자, 고객지원센터가 운영되지 않으며 홈페이지, 모바일, ARS 서비스 일부 업무처리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변액보험펀드변경, 계약내용변경, 보험료 입금 등에 대한 이용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보험금 지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하며 보험계약대출도 8시부터 11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통상 보험료 자동이체 등의 업무가 중단되며, 보험계약대출 등도 일부 제한된다. 교보생명 등은 추석 연휴에 업무 시스템을 가동하지만 보험료 자동이체는 보험료나 약관대출 자동이체는 연휴가 끝나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고접수나 긴급출동 서비스 등 자동차보험 관련 서비스는 기존대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