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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치바)=송승근 기자] "국내 인디게임 업계들 일본에 영향력 끼칠까?"
도쿄게임쇼 2017에 참가한 국내 인디게임 업계들이 일본에 출사표를 던졌다.
로스튜디오, 문 프로젝트, 토탈 배터리, 넥스트스테이지 등은 국내외 다양한 인디 게임 참가 경력과 개발력을 바탕으로 일본에 국내 인디 게임을 알리고 국내에서도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디 게임 부스는 매년 소니의 후원을 받아 만드는 부스로써, 전 세계 인디 게임들의 접수를 받아 선출한 후 무료로 업체들에게 제공된다.
로스튜디오는 1인 게임개발사로써, ‘어보이드 잇’ 게임으로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 유료다운로드 10만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올해 부산 인디게임페스티벌, E3, 동경인디 게임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현재 PC용 VR게임인 '빅 블루 메모리'를 올해 12월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문 프로젝트는 자사 대표적 게임인 Lobotomy Corporation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23일 문 프로젝트 관계자는 도쿄게임쇼 2017 참가 배경에 대해 "Lobotomy Corporation을 선보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Project Moon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 도쿄 게임쇼가 많은 일본의 게이머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토탈 배터리는 4년 전에 퇴사한 1인 개발팀이 설립한 회사로 출품된 게임 I.F.O는 레트로 LCD 스타일로 제작된 것이 특징적이다.
23일 토탈 배터리 관계자는 "레트로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나오는 게임의 대부분이 8비트 스타일에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원초적인 레트로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이외에도 좀 더 발전된 LCD 스타일의 액션게임을 제작중"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스테이지는 2015년 설립된 인디 게임 개발사로 다이스 이즈 캐스트, 프로젝트 아크 등 모바일 게임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는 게임아트 전문회사 '비주얼다트'와 함께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Ultra Age(울트라 에이지)' PS4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