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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치바)=송승근 기자] 동경게임쇼 2017의 비지니스 데이 개막 첫날인 21일, 일반인 공개와 다름없을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 행사장에서는 크고 작은 이슈가 발생했다.
특히, 식사시간대에는 다른 전시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발생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마쿠하리 메세 전시장 바로 옆에 있는 실내 공연장에는 푸드코트라고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서 여러 가지 임시점포들이 들어와서 굽는 음식들을 만들어 팔아 연기를 환기하지도 못해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입구에 들어서기전부터 구운 연기와 냄새가 새어나와 식당입구임을 짐작케 할 정도였다.
전시장 밖 야외공간에서도 푸드코트 마련이 충분할 것으로 보였지만, 관람객들은 좀 무리한 진행이라는 반응이다.
심지어, 식사공간도 같은 층에 마련돼 있지 않아서 관람객들은 공연장 좌석으로 이동해서 먹어야 했는데, 이동중이나 식사중에 흘린 음식물들로 행사 이후 뒷정리와 청결에 대한 문제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내 마련된 푸드코트 이외에는 행사장 바로옆 음식점들이 전부이다 보니 입구에 딱 하나 있는 편의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실내에서 판매한 음식은 가격이 비싸서 간단하게 식사를 때우려는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점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매장 내에서 두 바퀴에 걸쳐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람객들은 "실내에서 식사하는 건 좋은데 판매점들이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한 연기를 환기시키지 못해 공기가 너무 탁하다", "푸드코트라고 마련된 곳의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 "점심시간 푸드코드 이용에 대한 관람객 배려가 아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