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치바)=송승근 기자] 이기몹(IGGYMOB)이 개발하고 블루사이드가 퍼블리싱하는 슈팅게임 건그레이브 VR이 일본 세몰이에 나선다.
블루사이드는 22일 일본 치바현 뉴오타니 호텔에서 ‘건브레이브 VR’ 세션을 마련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추후에는 DLC(추가 다운로드)를 통해 추가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일본에서 게임을 출시한 뒤 국내에도 이어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규 블루사이드 이사는 "처음 VR로 출시하는데 결정한 플랫폼은 소니 PS4로 일본어 음성과 텍스트만 먼저 지원한다"며"일본 출시가 끝난 뒤 수개월 내 국내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수 이기몹 이사는 "제스쳐 컨트롤을 처음 접할 때는 신기한데 지속적 하기엔 한계가 있고 장시간 진행되는 VR 게임으로 발생하는 피로도는 현재 어떤 솔루션으로도 커버가 불가능하다"면서도 "건브레이브 VR은 헤드트래킹 상하 좌우 조정과 듀얼쇼크를 통해 짧은 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FPS(1인칭 슈팅)와 TPS(3인칭 슈팅)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스테이지별로 지정된 뷰에 맞춰 플레이가 가능하고 원하는 상황마다 변경할 수는 없다.
건그레이브는 3인칭으로 VR 플레이의 피로도를 줄이고 게임을 즐기도록 돕고 지형지물 탐색이 용이한 것과 슈팅 베이스에 집중한 1인칭 모드로 VR이 제공하는 양쪽의 장점을 살린 것에 주안점이 있다.
이어 "모바일 버전으로로도 개발을 진행하다가 지금은 취소했지만, 모바일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건그레이브 원작은 14년 전 플레이스테이션2 플랫폼 기반으로 출시된 바 있으며, 이번 신작은 PS VR 단독 출시다.
전체 플레이타임은 쉬움, 보통, 어려움 등 3가지로 나눴으며, 전체 플레이 시간은 3시간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S VR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모션 인식 컨트롤러인 PS 무브의 활용도 기대됐지만, 듀얼쇼크4 패드에만 한정되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