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삼성, 아시아 발전에 결정적 역할" 호평"'도요타-소니-주택개발은행-알리바바' 선정…아시아 시장 포효하는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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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난 100년간 아시아의 혁신을 주도한 5대 기업 가운데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22일 미국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새로 집은 5대 기업'에 삼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5대 기업에는 삼성과 함께 일본 도요타, 소니, 인도 주택개발은행(HDFC), 중국 알리바바 등이 포함됐다.포브스는 지난 100년을 아시아의 '혁명의 시기'라 평가하며 "아시아 대륙은 서구와 동등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더불어 "중국과 인도는 세계 양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며 "홍콩과 대만, 한국 등 아시아의 호랑이들은 여전히 포효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아시아를 세계 최강의 상태로 만든 기업으로 삼성그룹을 거론하며 "아시아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포브스는 삼성그룹의 기업사를 상세히 소개한 뒤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이 그룹 성장의 분기점이 됐다고 덧붙였다.더욱이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별 볼 일 없던 전자업체가 노키아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한편 포브스는 도요타와 소니에 대해서는 2차 세계대전을 기회로 활용했고, 1980년 글로벌 경제침체 후 꾸준한 혁신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인도 주택개발은행과 중국 알리바바의 경우 탁월한 리더십이 성공의 요인이라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