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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장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증시가 모두 휴장함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거래가 이뤄지는 해외 주식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간 갈등 격화에 따른 코스피의 등락이 반복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해외 투자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도 재테크의 방법으로 각광받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 역시 해외주식에 도전하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을 위한 24시간 상담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연휴 기간 중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 및 주문이 필요할 경우 삼성증권 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
삼성증권에서는 총 12개 국가의 주식 거래가 온라인으로 가능한데, 이 또한 연휴 동안 평소와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 및 서비스도 있다.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에 맞춰 지난 1일 자정부로 해외주식 최소 수수료를 평균 40.6% 인하하며 이날부터 야간에도 환전 가능한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개시한다.
아울러 오는 9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해당 기간 동안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에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시 거래 일수별로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지급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는 환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주문할 수 있는 ‘원화 증거금 제도’를 도입했다.
여기에 NH투자증권은 올 연말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주식을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다음 한 달간 호치민, 하노이, 인도네시아 3개 거래소 중 1개 거래소의 실시간 주식 시세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 연말까지 비대면, 은행제휴, 방문계좌 보유고객 중 미국, 중국, 홍콩 주식 신규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제비용을 제외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교보증권도 올 연말까지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및 기존고객 중 미국, 중국, 홍콩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인하하는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수수료율은 HTS, MTS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며 미국은 0.3%에서 0.15%, 중국과 홍콩은 0.3%에서 0.2%로 주문건별로 적용된다.
단 국가에 따라 해외 주식 또한 추석 시즌을 맞아 휴장을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중국은 국경일과 중추절(추석) 연휴에 따라 후강퉁, 선강퉁이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휴장한다.
오는 9일에는 일본의 ‘체육의 날’, 캐나다의 ‘추수감사절’로 증시가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