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중국 럭셔리 화장품 회사 톱 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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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은 오휘, VDL, 빌리프 등 3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에 동시에 론칭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 백화점(银泰百货杭州武林总店)에 ‘오휘·VDL’ 및 ‘빌리프’의 첫 번째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후’와 ‘숨’에 이어 ‘오휘’, ‘VDL’, ‘빌리프’까지 주요 5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모두 중국 현지에서 선보이게 됐다.

    이는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접해 본 중국 고객들의 호평에 따라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제품을 만나고 싶은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잠재력이 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보다 다양화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2006년 중국에 런칭한 ‘후’가 182개 매장을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숨’ 또한 현재까지 58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휘와 VDL은 중국에서 '오휘·VDL' 통합 매장 형태로 오픈했다. 기초 화장품이 강점인 '오휘'를 중심으로, 색조 화장품은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인 'VDL'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한 매장 내에서 기초부터 색조까지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빌리프는 최근 허브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좋은 인식을 바탕으로, 150여년간 축적한 허브 전문가의 비법과 철학을 화장품에 담은 브랜드라는 차별점을 적극 부각할 방침이다.

    향후 이들 3개 브랜드는 중국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위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상하이 대표 상권의 백화점에 '오휘·VDL'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중국에서 5년 내 럭셔리 화장품 회사 Top5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오휘, VDL, 빌리프의 중국 백화점 출시는 후, 숨과 함께 다양한 고객층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