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까지 전체 88건 중 미공개 정보 활용 적발 건수 44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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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영 의원실



    한국거래소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거래 감시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연제)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자율규제 전문 기구인 시장감시위원회가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적발한 불공거래 거래 84건 중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사례가 44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건수는 증가세에 있다. 지난 2014년 50건, 2015년 48건으로 제자리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88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과거에는 허수 매수주문 등의 시세조정 불공정거래 사건이 가장 많았다면 최근에는 내츄럴엔도텍(백수오) 주가 조작 사건처럼 미공개 정보 이용을 통한 불공정 거래 사건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거래소는 불공정 행위가 집중되는 유형의 사건을 보다 면밀하게 감시해야 한다" 주문했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상 거래 종목 적출, 풍문 수집, 지분변동신고 등 불공정 거래 사전 예방 활동 및 시장에 대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해 거래소 내부에 설치된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