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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향후 실적과 관계없이 2020년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29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은 31일 열린 '2017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속한 29조원 규모의 배당지급 계획은 현재 예측하고 있는 실적,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현금흐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약속한 배당은 지급할 계획"이라 강조했다.앞서 삼성전자는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하면서 2017년 배당 규모를 지난해 4조원 대비 20% 상향한 4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100% 확대해 매년 9조6000억원(3년간 29조원)을 배당할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