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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한 지 하루만에 2520선까지 단숨에 넘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하원이 법인세율 인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소형주 위주의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전날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500.21로 하락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세로 전환한 뒤 장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528.32포인트까지 기록해 전날 장중 최고치 기록인 2513.87포인트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81억원, 기관이 3966억원을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4125억원을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003만주, 거래대금은 7조613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생명보험이 3% 이상 올랐으며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이 2% 이상 올랐다. 증권, 항공, 레저, 부동산, IT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장품은 2% 이상 하락했으며 은행, 철강, 손해보험, 기계, 카드, 건설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92% 오른 275만원대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01% 올라 8만22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는 3.21%, NAVER는 2.05%, 삼성물산은 3.14%, 삼성생명은 4.25% 각각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0.49%, KB금융은 1.35%, 신한지주는 1.38%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59개, 하락 종목은 3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포인트(0.66%) 오른 694.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40개, 하락 종목은 47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