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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2500선을 돌파했다. 아울러 상장사 시가총액도 162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21%) 상승한 2501.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세제개편안 기대감으로 일제히 오름세 마감한 데 힘입어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0.69%) 오른 2513.87포인트로 상승 출발하며 장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었으나 장 내내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599억원, 외국인이 2531억원을 각각 매수했으나 기관은 5213억원을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822만주, 거래대금은 6조9312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IT, 레저 등은 3~4%대 상승했으며 화장품, 반도체, 에너지, 기계, 은행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손해보험, 게임, 제약 등은 2% 이상 하락했으며 생명보험, 철강, 조선, 건설, 화학, 증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81% 오른 270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79% 올라 7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0.13%, KB금융은 0.51%, 아모레퍼시픽은 3.65% 상승했다.
반면 POSCO는 2.64% 하락했으며 삼성생명은 1.89%, SK텔레콤은 1.34%, 신한지주는 0.39%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73개, 하락 종목은 420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포인트(0.04%) 하락한 689.68포인트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40개, 하락 종목은 491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