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2500대 안착반도체 강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550선까지 단숨에 넘어섰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등 IT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4(0.50%) 오른 2535.97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후 장 내내 상승 폭을 넓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539억원, 기관은 1118억원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059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3억5682만주, 거래대금은 7조391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이날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업종이 3% 이상 올랐으며 증권, 화학, 제약 등은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카드, 생명보험, 은행, 건설 등도 강세였다.

    반면 항공, 레저, 화장품, 손해보험, 식음료, 철강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특히 이날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종의 호황 소식에 일제히 최고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89% 오른 286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77% 오른 8만5300만원에 마감했다.

    LG화학은 2.73%, 삼성물산은 1.01%, 삼성생명은 1.8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73%, KB금융은 1.03% 각각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0.31%, NAVER는 3.80%, 한국전력은 1.66% 각각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49개, 하락 종목은 3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95.77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44개, 하락 종목은 49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