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081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전북·광주은행 및 JB우리캐피탈 실적 성장 견인
  •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 JB금융지주 여의도 사무소.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다지고 있다.

    광주·전북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실적 성장 견인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JB금융지주는 3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2017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4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도 1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 대폭 올랐고, 매출액도 5850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JB금융은 견조한 대출성장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한 단계 레벨업된 경상적인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으로 이자부자산이 지속해서 증가했다.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험대비 수익성을 감안한 내실성장 전략도 한몫했다.

NIM은 2.27%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9.9%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연체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한 0.91%, 0.96%를 기록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여전히 은행과 JB우리캐피탈의 양호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전북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순이익 91억원을 반영한 수치다.

2분기에 다소 주춤했던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2.4% 대폭 증가한 1277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3분기 누적 순이익 60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룹 디지털화와 해외진출도 병행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