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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비접촉식 선불카드 신상품을 선보였다.
비자카드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롯데카드와 함께 배지·스티커·장갑 형태의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상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창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비자카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상품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새 영상 광고를 선공개했다.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신상품'은 내부에 비자 칩이 장착돼 있어 비접촉식 결제 가능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충전 방식의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EMV규격 NFC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EMV규격이란 비자나 마스터 등 세계 3대 카드 브랜드 회사가 공동으로 정한 보안 솔루션을 말한다. 분실시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신고 및 재발급 절차를 받을 수 있다.
신상품 출시에 대해 이안 제이미슨 비자 코리아·몽골 사장은 간담회에서 "올림픽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현금과 기존 플라스틱 비자 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3종의 새로운 결제 방식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를 파트너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슨 사장은 "롯데카드는 한국 내 비자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다. 지난해 스티커 카드 등과 같이 혁신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 롯데그룹의 롯데백화점은 공식 올림픽 공식 후원사이고 롯데리아 등계열사에 NFC단말기 도입할 계획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도 "롯데 스티커카드로 웨어러블 카드 시장을 선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림픽을 방문하는 세계인들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해 ICT 평창 올림픽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웨어러블 상품은 오는 9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노원점 5개 지점) 내 롯데카드센터와 롯데카드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에는 강릉 올림픽 파크 및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위치한 공식 슈퍼스토어 내 자판기에서 구입 가능하다.
자판기에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스티커는 3·5·10·20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구매 가능하다.
배지와 글러브의 경우 3·5만원 형태로 구매 가능하다. 구입 및 이용 관련 문의는 롯데카드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된 롯데카드의 스티커 카드는 버스·지하철 등 교통 기능이 탑재된 카드로 지금까지 45만장이 발급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