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어 '서버' 전략적 협력 관계 확대 눈길데이터센터 등 서버시장 '혁신' 기대… "공정미세화 따른 기술경쟁력 확인도"
  •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 근무자들이 낸드플래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 근무자들이 낸드플래스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10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한 퀄컴이 세계 최초로 10나노 공정 기반 서버 프로세서 'Centriq 2400'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10나노 기반 서버 프로세서가 양산에 돌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모바일 프로세서에서 오랜 시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14나노와 10나노 첨단 공정도 양사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번 서버용 프로세서 양산으로 협력 관계는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로직 공정(10LPE)을 적용해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생산했으며, 지난 4월에는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10나노 기반의 8나노(8LPP) 공정 개발에 성공해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은 "고성능에 특화된 삼성전자 10나노 핀펫 공정 기술과 퀄컴의 최첨단 SOC 디자인이 결합된 서버 프로세서가 데이터센터 서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