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직후 트래픽 급증하면서 연결 지연 일기도비상 체제 전환…"상황 예의 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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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진도 5.4 규모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체적인 이통사 통신망 시스템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지진 발생 후 비상 체제로 전환, 상황을 주시 중이다.
실제 SK텔레콤의 경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직후 음성 통화량이 전국적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으며, KT는 무선 트래픽이 평소 대비 300%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역시 LTE 데이터가 평소보다 80% 상승했고, 통화량도 2~3배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지진 직후 일시적으로 통화,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연결 지연 현상이 일기는 했지만, 네트워크 시스템엔 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통사 데이터 트래픽은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