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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쉽고 재미있는 전시·체험관 운영을 통해 '5G 알리미'로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용인 에버랜드, 부산 벡스코 등 전국 곳곳에 실감 체험형 전시관 마련에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용인 에버랜드 알파인빌리지에 할로윈 테마파크 '5G 어드벤처'를 오픈했다.
5G 어드벤처는 AR-VR 등 5G 시대에 꽃필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를 한 곳에 모은 대형 테마파크다. VR 워크스루(Walk Through), 360 AR워크스루, 영화 특수 효과와 같은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 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7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5G 어드벤처 방문 고객은 해골 기사가 운전하는 마차를 타고 좀비와 마녀를 피해 달리는 VR 체험공간 '죽음의 질주(Deadly Rush)'를 경험해 볼 수 있고, 마법사가 되어 좀비들이 가득한 공동 묘지를 피해 할로윈 축제장까지 날아가는 마법빗자루 가상여행 '마녀 비행(Flying Witch)'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빗자루를 타고 점프한 순간을 여러대 카메라로 포착하는 타임슬라이스 '빗자루 점프(Jumping Broomstick)', 눈 앞으로 달려드는 좀비를 물리치면 점수를 획득하는 'VR 좀비슬래셔(Zombie Slasher)'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서울 을지로 본사에 위치한 ICT 체험관 '티움(T.um)'을 전면 재단장해 재개관했다.
새로워진 티움은 5G 시대 유망 기술을 전시한 '현재관'과 2047년 첨단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지구에 불어닥친 위기를 ICT 기술로 극복해보는 '미래관'으로 구성됐다.
현재관에서는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 ▲초고속 네트워크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통신기술) 등을 갖춘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가전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기 등이 전시돼 있다.
미래관은 스토리텔링의 옷을 입혔다. 미래관에선 방문객 10명이 한 팀이 된다. 원정대는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 탑승을 시작으로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 다양하게 꾸며진 10여 군데 공간을 이동하며 이뤄진다.
티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족 나들이객의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티움 운영을 검토 중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세계최대 민관 ICT 전시회인 'ITU Telecom World 2017' 행사에 다양한 5G 기술을 전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해부터 에릭슨-인텔과 공동 개발한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처음 선보였다. 5G 이동형 인프라엔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서비스가 탑재됐다.
SK텔레콤은 5G가 전국적으로 상용화되기 전까지 5G 이동형 인프라 차량을 활용, 5G 미구축 지역 고객에게 다양한 5G 서비스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도 선보였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복제 불가능한 특성 등을 이용한 통신 암호 기술로, 현존하는 어떤 해킹 기술로도 뚫을 수 없는 보안 체계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5G 시대에 널리 활용될 첨단 미디어 기술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360도 영상통화' 부스를 설치, 국내 최초로 360도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장착해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SK텔레콤은 2019년 하반기 5G 상용화를 목표로, 이러한 5G 네트워크가 우리 실생활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객 이해를 돕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실감 체험 기반의 다양한 전시를 마련해 전국 각지의 더 많은 고객들이 다가올 5G 네트워크 세상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