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에 맞춰 G2엔진 현지화, 로볼 제조 농기계에 우선 공급향후 중국 규제와 유사한 신흥시장까지 진출할 계획
  • ▲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농기계 업체인 로볼과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
    ▲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농기계 업체인 로볼과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농기계 업체 로볼(Lovol)과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50대50 공동 출자를 통해 내년 초 중국 현지에 '로볼두산(천진로볼두산엔진유한공사)'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로볼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을 중국 규제에 맞게 현지화해 로볼이 제조하는 농기계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중국 배기 규제 수준과 유사한 신흥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엔진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에도 G2엔진 공장을 신설하는 효과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신흥시장에서 엔진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