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졸업 후 1987년 럭키 기조실 입사… '그룹-유플러스' 등 거쳐작년 이방수 부사장 등 디스플레이, 전자, 화학 4명 승진 대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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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홍보맨'들이 2018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사장 포함 4명이 승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부사장 진급자 1명이 유일했다.30일 LG그룹이 발표한 2018년 임원인사에서 홍보담당 인력 승진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2012년 전무로 승진한 유원 LG경영개발원 전무가 5년만에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그는 LG경영개발원 소속으로 남아 그룹 차원의 대내외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경력 20년 이상의 정통 홍보맨으로 꼽히는 유 부사장은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럭키 기조실로 입사해 그룹과 LG유플러스 등을 거쳤다. 2006년 상무로 진급한 유 부사장은 11년 만에 부사장으로 올라서면서 그룹의 대표 홍보맨으로 거듭났다.유 부사장은 홍보와 대외협력 분야의 대내외 이슈들을 기민하게 대응해 원만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구사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주요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C CNS에서는 홍보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홍보담당자 대부분이 지난해 승진해 대상자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한편, 지난해에는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손영준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조중권 LG전자 홍보전략태스크리더, 성환두 LG화학 홍보담당이 한꺼번에 상무로 승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