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출범예정 인터넷소액대출사 지분투자 참여농산물 수출 등 농업부문 실물경제 및 금융 성과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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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북경 공소그룹 본사에서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왼족)과 공소그룹 천진엔핑 총경리가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중국 공소그룹과 맺은 인연을 2년 더 이어가게 됐다.
농협금융지주는 19일 중국공소집단유한공사(이하 공소그룹)과 금융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갱신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 회사 간 첫 양해각서는 2016년 1월 5일 맺었으며 효력기간은 2년이었다.
이번 MOU 갱신은 문재인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공소합작총사 왕샤 주임 간에 포괄적 업무협약이 이뤄지면서 계약 갱신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또 지난 2년 간 이뤄졌던 교류에서도 두 회사 모두 만족감을 거둔 만큼 공동 사업을 더 이어가기로 합의한 것이다.
실제 1차 MOU에 따라 임직원 교류 및 상호 연수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15년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한 공소융자리스 증자에 농협금융이 참여한 후 ROE는 5%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는 첫 배당도 기대된다.
공소융자리스는 앞으로도 레버리지를 통해 리스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는 공소그룹이 추진 중인 소액대출 분야에도 지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초 설립한 천진시 소액대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막바지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2018년 출범 예정인 강소성과 중경시 인터넷소액대출사에 대한 지분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합작손해보험, 중외합작은행을 본격 추진해 농협금융의 해외사업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은 합작회사 설립 시 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하고 운영, 실무 TF 회의를 정례화해 내실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한중 정상회담 시기에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MOU를 갱시하게 된 것은 민간경제 협력 활성화에 의미있는 신호탄”이라며 “두 그룹의 자원과 지혜를 모아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합작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두 나라 농업과 금융산업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소그룹 천지엔핑 총경리도 “농협금융이 가진 경험과 기술은 금융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공소그룹 역시 농협이 중국사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