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역·에너지·무역' 전문인력 8천명 양성… 산업부 "취업연계 지원"

혁신성장과 일자리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산업·지역·에너지·무역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산업인력 8천명이 양성된다.

10일 산업부가 발표한 ‘2018년도 산업부 인력양성계획’은 산업별 전문인력 2,684명, 지역 연구인력 2,463명, 에너지 전문인력 1,500명, 무역 전문인력 1,280명, FTA 전문인력 150명 등 전문성을 갖춘 산업전문인력 8천여명을 양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근로자 5,340명에 대한 평생학습 교육, 전국 71개 공과대학생 2만 1천명의 창의적 종합설계교육 지원 및 경력단절 여성연구원 120명의 재취업 지원 등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1,400억원보다 63억 5천만원(4.5%) 증가한 1,463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일자리·고용형태·직무역량 등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로봇·AI 등으로 일자리가 소멸된다는 비관적 전망과, 기술진보·생산성혁신으로 새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낙관적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고숙련 기술, 사회적 스킬(설득·감성지능)과 신기술 활용능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등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 역시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17년 산업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 결과, 신산업 전문인력 부족률이 높고, 입사 1년 이내 조기퇴사율이 40.1%에 달했다.

아울러 청년(20~30대)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최초로 50%에 미달(49.3%)하는 등 일자리(인력) 미스매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강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산업전문인력 양성, 일자리까지 연결(취업)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체계 강화의 3대 추진방향 하에 2018년 산업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인력양성 사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수혜 인원(학생)에 대해 취업 경로(취업, 퇴직, 재취업 등)를 3년간 추적 조사해 사업의 장기적 효과 및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조사하고, 향후 사업집행에 반영시켰다.

취업률 등 일자리 관련 지표를 중점 성과관리 지표로 선정하고, 분기별로 취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사업관리를 대폭 강화했으며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올해 신규 사업 공고시 컨소시엄마다 기업이 5개 이상 참여하도록 의무화하고, 고용 연계방안, 산·학 프로젝트 및 인턴십 추진계획 등 산업계 참여방안을 선정평가에 반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력양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산업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산업인력을 8천명 이상 양성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을 총력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