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쇼 맞아 美 샌즈 엑스포 내 전시 부스 방문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계획 내보여향후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 "사업 확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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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연찬모 기자]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끊임없이 개발되는 상황에서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남다른 성과를 내보이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코웨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18'에서 약 192㎡(58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혁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이날 부스를 방문한 이해선 대표는 올해 CES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성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대표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렌탈 사업을 해오며 혁신성 있는 제품을 선보여왔지만, 올해에는 기존 제품에 신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제품을 공개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CES가) 좋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선 대표는 이날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이 대표는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해서 쏟아지는 만큼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삶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더 많이 개발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가 진화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의 경우 알렉사에서 우리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 함께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며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향후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나라마다 상이한 수질 및 공기질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 파트너사와 빅데이터를 공유하며 맞춤형 제품을 시장에 도입하겠다는 의견이다.이해선 대표는 "우리 생활에 필수로 여겨지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의 보급률이 전 세계적으로 10%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시장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폭이 넓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코웨이가 브랜드로 보면 대한민국의 대기업들보다는 작아보이지만 우리 생활에 가장 필요한 것들이 이렇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함께 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산업을 맞이하게 됐을 때 코웨이가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