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서비스 '메르세데스-미' 적용 모델 확대공격적 신차 출시와 투자로 경쟁력 지속 강화
  •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뉴데일리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뉴데일리


    벤츠코리아가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며 2018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 대규모 투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7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018년도 한국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신차종을 출시하고 네트워크 확장 및 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의 올해 판매목표는 7만대 수준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2018년 주요 계획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한 혁신·변화를 예고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 실현과 이를 통해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서비스 및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 메르세데스-벤츠 자율주행 친환경 콘셉트카 F015.ⓒ뉴데일리
    ▲ 메르세데스-벤츠 자율주행 친환경 콘셉트카 F015.ⓒ뉴데일리



    벤츠코리아는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선보이고, 벤츠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케이스(CASE)에 대해 설명했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화(Electric) 등으로 세분화된다.

    마틴 슐즈 벤츠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F015 럭셔리 인 모션은 차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닌 그 이상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모든 것들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개인과 디지털 생태계를 연결하며, 차량 내 카메라가 안구 움직임 등을 체크한다. 특정 기능은 동작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F015가 벤츠의 모든 아이디어와 추구하고자 하는 변혁의 시초라고 표현했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F015 만큼 커넥티드, 자율주행, 전기 구동화의 완벽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싶다"며 "벤츠는 CASE 전략을 통해 나아가고 있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일상과 통합되면 새로운 모빌리티가 가능해질 것이다. 지난해 8월 개시한 '메르세데스 미'를 더욱 많은 벤츠 모델에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벤츠코리아는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탄소배출제로 무공해도 중요해지고 있다. 벤츠는 전기 구동화 포트폴리오를 이미 시작했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전기차 브랜드 EQ를 통해 벤츠가 구축할 생태계는 단순 자동차가 아닌 전기 구동 서비스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함께 EQ브랜드는 순수 전기차 EQC를 오는 2019년 출시한다. 2021년까지 8개 모델이 소형~대형 세그먼트 전반에 걸쳐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 디미트리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2일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9종의 신차와 20여개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데일리
    ▲ 디미트리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2일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9종의 신차와 20여개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데일리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와 대규모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벤츠코리아는 세단, SUV, AMG 고성능 모델을 아우르는 9종의 신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개를 포함해 20여개 이상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CLS 풀체인지 모델을 비롯해 미드사이즈 세단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4인승 오픈탑 모델인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에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차량들이 대거 출시된다.

    연구개발 인력 충원과 부품 물류센터 확장도 예정돼 있다.

    벤츠코리아는 R&D 센터 인력을 20여명 추가 충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까지 아우르는 동아시아 R&D 허브로 한국 시장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약 350억원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 확장 공사와 50 명 규모의 추가 고용을 통해 원활한 부품 수급, 서비스 기간 단축 등 다양한 효과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