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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올해 유관기관, 단체와 다양한 협력을 맺고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지역 보증재단과 약 20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 협약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으로 금융지원과 함께 일자리창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여기에 별도로 항공산업, 나노산업 등 지역의 미래 유망산업 지원을 위해 사천항공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항공 MRO 사업참여도 고려 중이다.
경남‧울산지역 30여개의 각 지자체 등과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거제, 울산을 비롯한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난제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금융지원 또한 빼놓지 않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남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자체적인 지원책도 병행 중이다.
신규 지원 제도와 상품 개발은 물론 기존 제도와 상품을 개선하고 활성화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일선 영업점에 지원 요청한 애로사항 중 복잡하고 해결하기 힘든 사항이 접수되면 당일 관계 부서장을 긴급 소집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업금융 One-Stop지원데스크’의 역할을 확대했다.
또 2차 이하 협력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결제론’을 비롯해 신성장기업‧4차 산업혁명 업종‧일자리창출기업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에 출시한 ‘플러스 기업대출’의 대상과 조건 등을 완화해 지원문턱을 낮췄다.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성장 도모를 위해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출시된 상생결제론은 1~4차 협력기업에까지 대기업이 약정 체결한 금리로 조기에 자금 조달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기업의 판매대금 회수 어려움과 연쇄부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신성장기업‧4차 산업혁명 업종‧일자리창출기업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이 기대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탑플러스 기업대출은 최대 50억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성장 그리고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발벗고 나설 것이다. 지원을 위해 지역 지자체와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자체적으로도 각종 지원제도와 상품을 활발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해 기업대출 16조8887억원 중 98.1%에 달하는 16조5702억원을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