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과학자들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지난 2011년 순수과학 분야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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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7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젊은 과학자 9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35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대상에는 ▲유체 편미분 방정식의 해법을 연구한 양효선 박사(이화여대) ▲유기합성 및 반응개발 분야 연구를 인정받은 신광민 박사(한국과학기술원) ▲생분해성 폴리에스터를 합성하는 미생물 대사 작용을 연구한 최소영 박사(한국과학기술원) ▲자연재해 피해 탐지를 위한 기초원천기술을 연구한 정정교 박사(서울대)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양효선 박사는 여러 형태의 특이점을 가지는 유체 편미분 방정식의 해법을 위한 WENO 기법을 개발해 해석적 분석을 수행한 점이 인정됐다.신광민 박사는 유기합성 및 반응개발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산화성 아릴화 반응 및 매커니즘 연구로 이리듐 촉매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최소영 박사는 다수의 유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미생물 개발을, 정정교 박사는 새로운 변화 탐지모형을 제안하고 검증했다.우수상에는 김보란 박사(수학, 이화여대), 황지섭 박사(물리학, 한양대), 차원영 박사(화학, 연세대), 박진성 박사(생물학, 한국과학기술원), 최우석 박사(지구과학, 서울대)를 선정해 각 1500만원을 전달했다.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2011년 제정되어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지난 2011년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선도과학자 표창 ▲과학영재아카데미 후원 ▲개발도상국 과학자에 기술 전수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 젊은 과학자들이야말로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며 "앞으로도 이들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