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2조5464억원으로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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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마포 본사.ⓒ뉴데일리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708억원으로 전년보다 24.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12조5464억원으로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08억원으로 28.3% 감소했다.
효성은 "매출은 판매량 증가로 인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시장상황 경색에 따른 매출 이연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섬유 부문의 매출액은 2조1374억원, 영업이익은 2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증가, 19.7% 감소했다.
스판덱스의 판가 인상과 수요성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으나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축소했다.
산업자재 부문 지난해 매출액은 2조4103억원, 영업이익은 1750억원으로 각각 1.1% 증가, 19.9% 하락했다.효성 관계자는 "타이어보강재의 원재료가격 전가 지연으로 수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에어백 판매가 늘었고, 신규 차종 카매트 공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화학 부문은 작년 매출액 1조5010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으로 각각 25.7% 증가, 10.0% 감소했다. 효성에 따르면 PP-3호기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폴리프로필렌수지(PPR) 등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으로 수익성을 확보했으나, 원재료의 인상분 판가가 전이돼 수익성이 지연됐다.
중공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2조2487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으로 각각 12.1%, 65.4% 하락했다. 무역과 기타 부문에서는 매출액 3조960억원, 영업이익 566억억원으로 각각 5.9% 증가, 21.1% 감소했다.
효성은 중공업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프로젝트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수주 확대,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