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컨 매출액 전년대비 40% 증가… 무더위·미세먼지 영향공기청정기능 에어컨 매출액도 3배 늘어… 신제품 출시 잇따라
  • ▲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고객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하이마트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간 날씨에도 에어컨 예약구매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늘었다. 

    최근 2년간 기록적인 추위와 무더위를 번갈아 겪은 소비자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계절 이어지는 미세먼지도 에어컨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판매된 에어컨 중 한국공기청정협회(CAC) 인증을 받아 공기청정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에어컨 매출액에서의 비중도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에어컨 제조사들 역시 앞다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능 등을 강화한 신제품을 발표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차례로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가전팀장은 "지난해 무더위를 경험한 고객들이 다가올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한파를 뚫고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연초 예약판매 시기에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이나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뿐 아니라, 원하는 시기에 설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