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R&D센터서 현판식… 'KOLAS' 인증 획득물 전문 연구원 상주, '필터-위생-수질' 등 분석기술자문단 공동연구 기반 제품 적용 확대도
  • ▲ LG전자 연구원들이 '물과학연구소'에서 필터, 위생, 수질 등 물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 LG전자 연구원들이 '물과학연구소'에서 필터, 위생, 수질 등 물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창원R&D센터에 '물과학연구소'를 신설하며 정수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8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R&D센터에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등 임원진과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과학연구소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물과학연구소는 국가가 공인한 수질검사기관으로 국가표준기본법 및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 능력과 시험 환경을 평가받은 후 'KOLAS(한국인정기구)' 인증을 획득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곳에선 물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물 속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필터뿐만 아니라 생산부터 사용 단계까지 제품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시키기 위한 핵심 기술들을 연구한다.

    또 연세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교수진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필터를 비롯해 위생 솔루션, 정밀 수질 분석 등 물 관련 연구개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에서 개발된 핵심 기술들은 LG 퓨리케어 정수기 제품에 적용된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국내 정수기 시장에 진출해 2011년 '풀 스테인리스' 정수기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전기분해살균'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 IH기술을 적용한 직수형 '퓨리케어' 정수기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정수기 내부 직수관을 매년 무상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토탈케어 1.2.3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의 'UV-LED' 코크 살균 ▲직수형 정수기 중 국내 유일의 3개월 방문 주기 케어 등 밀착형 고객 관리로 매출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해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정수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진정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