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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장중 한 때 4%이상 급등해 사이드카(5분간 프로그램 매매주문 처리 보류)가 발동됐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코스피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46%) 오른 2407.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 오른 2400.17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이 등락을 반복했으나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418억원, 외국인은 927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3483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764만주, 거래대금은 7조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제약, 조선은 3% 이상 올랐으며 증권, 화장품, 부동산, 자동차, 게임, 반도체는 1%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화학, IT 등도 강세였다.
반면 보험, 은행, 건설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44% 오른 230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3.94% 올랐다.
현대차는 2.22%, 신한지주는 0.40%, SK는 1.73% 올랐다.
반면 POSCO는 1.23%, KB금융은 2.69%, 삼성생명은 1.99%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84개, 하락 종목은 2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8포인트(3.85%) 오른 861.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44분 코스닥150 3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대비 6% 이상 급등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 상승 폭을 더 키워 상승폭을 더 키웠다.
이번 사이드카는 지난달 12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030개, 하락 종목은 166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