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연휴 택배, 챗봇-퀵 택배 이용하면 편리여행객 위한 공항 택배 서비스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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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 늘어난 물량 처리로 분주한 택배 기사 ⓒ 뉴데일리 공준표
설 명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택배다. 명절 기간에는 선물로 택배를 보낼 일도, 받을 일도 많아진다.
1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설 명절에 증가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휴동안 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는 고객을 배려한 이색 택배 서비스도 있다. 알면 득이 되는 연휴 기간 택배 꿀팁을 소개한다.
◇ 보낼 때도 받을 때도 빠르게 하고 싶다면… '챗봇·퀵 택배' 활용하기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택배 업무 응대 시스템인 '챗봇'을 도입했다.
챗봇은 배송 예약, 배송 현황 확인, 요금 안내 등 배송 업무에 전반에 대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응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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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봇 사용 예시 화면 ⓒ CJ대한통운 홈페이지 캡쳐
챗봇을 활용하면 조회 업무는 물론 상담원과의 연결 없이 즉석에서 택배 발송을 예약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웹사이트,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깜빡하고 발송 못한 늦은 선물이 있다면 한진의 '퀵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진의 퀵 택배는 일반 택배보다 빠른 배송, 퀵 서비스보다는 저렴한 요금이 특징이다. 서울 지역에 한해 발송 후 4시간 안에 배송을 완료한다. 해당 서비스는 한진과 퀵 업체 원더스와의 협약을 통해 제공된다.
◇ 공항에서도 택배를 찾아주세요… 공항택배-코트 보관 등 이색 서비스 '쏠쏠'
연휴기간 여행을 위해 찾은 공항에서도 택배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인천공항 내에 택배 사무소를 두고 공항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 전 무거운 짐을 공항으로 미리 받아 두거나, 여행 후 무거운 짐을 집으로 보낼 수 있다.
양사는 코트보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에 동남아 등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이색 서비스다. 인천공항 내 위치한 CJ대한통운, 한진택배 사무소에서 직접 옷을 맡기면 된다.
지난해부터는 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을 즉석에서 집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용량을 초과한 화장품, 맥가이버 칼 등 출국장에서 적발 시 즉시 폐기해야했던 물품을 택배로 보내거나, 공항 택배 영업소에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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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반입금지 물품 배송 서비스 안내 ⓒ 인천공항공사
◇ "문자에 찍힌 URL, 누르지 마세요!"… 택배 사칭 스미싱엔 각별한 주의
명절에는 택배를 위장한 스미싱도 기승을 부린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에 포함된 URL로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고 금전적인 피해를 내는 사기 수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집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명절 직전까지 탐지된 스미싱 유형의 96%가 택배를 사칭한 형태였다. 배송 조회, 접수 확인 등을 사칭한 문자가 대부분이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문자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URL을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받을 택배가 있다면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운송장 번호를 넣어 직접 확인한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하지 않기'를 켜놓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