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편입 이후 해외 화주와 맺은 첫번째 대형 장기운송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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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은 세계 최대 철광석 채광기업인 브라질 발레사와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대한해운이 지난 2013년 SM그룹 편입 이후 해외 화주와 맺은 첫번째 대형 장기운송계약으로, 지속적인 해외 화주 발굴과 적극적인 수주 영업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계약금액은 공시일 기준 총 6497억원으로 2016년 연결매출액 대비 120.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45년 6월까지 약 25년간이다.
대한해운은 이번 계약에 투입할 2척의 32만5000 DWT급 초대형광탄선(VLOC)을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현재 대한해운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 총 33척의 전용선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번 발레사와의 전용선 계약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추가적인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드라이벌크 시황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부정기선 사업부문도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