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자들, 동북아평화 인문학적 접근·통찰 제시
  • ▲ 포니정 학술지원 연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 포니정 학술지원 연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1일 포니정재단 주최로 제1회 포니정 학술지원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국내외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평화에 대해 다양한 인문학적 접근과 통찰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한 포니정재단 이사진과 여윤대 전 고려대학교 총장, 박길성 고려대 교육부총장, 포니정재단 학술지원사업 역대 수혜자 및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포니정 학술지원 연찬회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공유하고 인문학이 사회의 근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길성 고려대 고육부총장은 "이번 연찬회에서 이뤄지는 인문학에 대한 고민이 우리사회와 미래에 긍정적인 울림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평화를 위한 나의 인문학 연구'라는 주제로 2017 포니정 학술지원 신진 연구자 이현경 박사와 2017 포니정 펠로우십 연구교수 최덕효 박사, 디마 미로넨코 발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가 우선되는 시대정신임을 공감하고, 인문학 연구가 전공의 다양성을 넘어 평화라는 궁극적 지향점으로 나아가야 함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포니정재든은 후추 세 연구자의 연구 성과를 포함한 '포니정 인문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2018년도 포니정 학술지원 신진연구자로 선발된 정동훈·신호재 박사에 대한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학술지원 연구자로 선발되면 포니정재단으로부터 1년간 연구비 4000만원과 출판지원금 최대 100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또 2018년도 포니정 펠로우십 수혜자로 선발된 제니퍼 휴·나데쉬다 바헴 박사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자격으로 한국에서 1년간 연구하며 연구비 5000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정몽규 회장이 선친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니정 혁신상 △포니정 학술지원 △다양한 국내외 장학사업 등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수원과 한국학분야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로 초대해 연구 및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과 국내외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학 세미나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