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 문화조성 협약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 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 DB


    국토교통부는 6개 공동주택 관계기관과 상생하는 공동주택 관리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약을 23일 체결했다. 공동주택 관계기관 7곳은 국토부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관리공단·대한주택관리사협회·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한국공동주택입주자대표연합회 등이다.

    이번 협약은 이달 초 공동주택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보다 선진화된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서는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데에 참석자 전원의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을 체결한 7개 기관은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 인권 존중을 위해 각자 역할을 다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협약 체결식을 주재한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공동주택은 그 자체가 작은 하나의 사회"라며 "우리 국민의 75%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상생을 실현해 간다면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협약에 따른 첫 과제로 경비원 고용 안정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단지들의 사례를 발굴, 발표했다.

    이들 단지들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응해 △입주민 분담 △관리비 절감 △경비원 출퇴근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주민과 경비원들이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측은 "상생은 어려운 것이 아니며 작은 것 하나부터 관계자들이 마음을 모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주택'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단지 사례는 단지규모, 입주시기, 가구당 경비원 수, 현재 경비원 고용형태, 단지 주변환경 등 단지별 특성에 따라 다른 단지들에도 확대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