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무통, 안정적 내실경영 적합 인물 평가'지행합일(知行合一) 정신' 안전경영실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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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전 포스코켐텍 사장이 2일 포스코건설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국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과 해외 발주물량 감소 등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안정적인 성장기반과 내실경영을 다지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 코스코켐텍 사장을 역임하며 지난 30여년 동안 포스코그룹에서 기획·재무통으로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1959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당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한 이 사장은 2008년 포스코 경영기획담당 상무에 이름을 올린 뒤, 2012년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승진했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포스코건설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8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산업현장에서 최상위 가치는 안전'임을 강조해 온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안전경영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평소 "안전사고는 우연이 아니라 필연의 산물"이라면서 "1%의 실수는 100%의 실패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임직원 모두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정신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