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창업하면 3160만원 지원… 오는 9일부터 선착순 50명


  • 제너시스BBQ그룹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전라북도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BBQ는 조선소 구조조정,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에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생 창업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비(1000만원)와 교육비(400만원) 전액, 인테리어(20평 기준X평당 88만원) 비용의 40%를 본사에서 지원한다.  

    예비 창업자가 이번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할 경우 총 316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BBQ가 창립 2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원하는 이번 상생 창업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된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은 "전북 지역민들이 느끼는 고용불안을 해소하면서 창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점포당 5명의 고용이 창출되기 때문에 50개 점포가 오픈하면 250명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종업원 1인당 4인 가족을 부양한다고 가정하면 약 1000명의 생계지원과 가계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BQ는 상생 창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북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지난달 27일에 GM공장이 있는 군산 지역을 방문해 ‘군산지역 BBQ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 간담회’를 개최, 패밀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전북지역 패밀리에 신선육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지원한 신선육은 총 2000수(마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000여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