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최대 26%의 할인율 적용상위사, 업무용 차 마일리지 할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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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내달부터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주행한 거리에 따라 할인해준다. 빅5 손보사 중에선 최초로 업무용 주행거리 할인(마일리지 할인)을 적용하면서 상위사들 사이에선 관련 상품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내달 1일부터 업무용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신설, 적용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할인 특약은 차를 적게 탈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상품이다. 고객의 연간 주행거리가 보험 가입시 약정한 주행거리 이하인 경우 구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통상 만기시 주행거리를 증명하고 보험료를 환급받는 후할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부 보험사는 가입시 미리 할인해주는 선할인 방식과 후할인 방식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메리츠화재는 내달부터 개인용 화물 4종, 경화물, 경승합 차종은 거리에 따라 최소 2%에서 최대 26%의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3000km이하는 26%, 3000km이상~5000km이하는 23%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키로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량고객 확보 및 고객 할인 확대 차원에서 개인용 차량만 시행하던 마일리지 할인을 업무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하는 업무용 차량의 경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빅5에 속하는 메리츠화재가 업무용 차량에 마일리지 할인을 적용하면서 상위사들도 관련 특약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한화손해보험 등 중하위권 보험사들만 업무용 차량에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운영해왔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업무용 차량에도 마일리지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보험가입 전 연평균 거리가 1만km 이하인 경우라면 보험가입 시 8% 즉시 할인을 적용하며 추가로 연간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일 때 24%, 1만2000km 이하 7%를 할인해준다.
악사다이렉트는 업무용 차량 주행거리가 3000km이하인 경우 선할인은 11.7%, 후할인은 12.1%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