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총 8명 구성, 직군 다양화신임 이사 4명 외부자문기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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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가 5명의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면서 이사 구성을 물갈이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6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후보 자격 검증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김홍진, 박시환, 백태승, 양동훈, 허 윤 등 총 5명을 추천했다. 

기존 윤종남, 송기진, 양원근, 김인배 등 4명은 퇴임하며 윤성복, 박원구 등 2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신임 5명, 재선임 2명, 임기 미도래 1명 등 총 8명으로 이사진 구성을 갖췄다.

KEB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한 허 윤 사외이사(임기 1년)를 제외한 4명의 신임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중임할 수 있다. 재선임의 경우 임기는 1년이며, 기존 차은영 사외이사는 2019년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신임 후보인 김홍진, 박시환, 백태승, 양동훈 사외이사는 외부자문기관의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구성을 위해 외부자문기관으로부터 후보군을 추천 받아 엄격한 자격 검증과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후보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홍진 후보는 재경부 경제정책국 과장, 감사담당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한 경제분야 전문가이다.

박시환 후보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전임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천지방법원 및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을 거쳐 법리와 실무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백태승 후보는 前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한국은행을 거쳐 연세대 법무대학원 원장 겸 법과대 학장, 한국인터넷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관련 법 제도 및 실무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이다.

양동훈 후보는 동국대 회계학 교수와 한국회계학회장을 겸직 중이다. 한국은행을 거쳐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선임연구원,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장을 역임한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이다. 

허 윤 후보는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직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KEB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수행 중이다.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한국국제통상학회장을 거친 금융·경제분야 전문가이다.

이날 이사회는 김병호 부회장(경영관리 부문장)과 함영주 행장(경영지원 부문장)을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제외했다. 지주사 사내이사로서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기능의 독립성 약화 및 이해상충의 우려가 있다는 금융당국의 경영유의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김정태 회장을 사추위원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이날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