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 KSP 참여 중인 국내선사들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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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국적선사와 손잡고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SM상선은 고려해운·남성해운·천경해운·범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 협력해 3월 중순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와 '베트남-태국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의 노선명은 'KMH(Korea Manila Ho Chi Minh Service)'로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호치민 등을 기항한다. 
해당 노선은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에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동남아 주요항을 잇고 있다. SM상선은 선복 구매 형태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KMH 노선의 기항지는 인천~부산~상하이~홍콩~마닐라~호치민~셔코우~홍콩~인천 순이다. 

베트남~태국 서비스의 노선명은 'KVT(Korea Vietnam Thailand Express)'이다. 해당 노선은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에서 1700TEU급 선박들을 투입해 베트남과 태국 주요 항을 연결하고 있다. 
SM상선은 선사간 선복교환 형태로 노선을 운영한다.

KVT 노선의 기항지는 광양~부산~홍콩~호치민~람차방~방콕~람차방~호치민~광양 순이다.

해운업계에서는 이번 두 노선 개설이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한다. 사업개시 2년 차에 접어든 SM상선이 영업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해운연합(KSP) 참여 선사들과 함께 선복교환 등의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SM상선이 노선의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적선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선사들도 SM상선에 선복교환을 요청해오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는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동시에 수익성도 높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