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자녀 부모의 사후 자금 관리부터 지급까지
  • ▲ KB국민은행은 15일 장애를 가진 자녀가 부모 사후에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은 15일 장애를 가진 자녀가 부모 사후에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든든한 미래금융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장애인 가족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장애를 가진 자녀가 부모 사후에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B한울타리신탁은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부모가 생전에 남긴 뜻에 따라 국민은행이 자금을 관리하면서 사후에 자녀에게 안정적으로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가입금액은 1웍원 이상이며, 상속금 지급개시 전까지 1억원 이상으로 추가 납입할 경우에는 5000만원 이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상속 및 증여 관련 세무컨설팅도 추가로 제공된다. 

상속금 지급은 분할지급과 일시지급 중에 선택하면 된다.

분할지급형은 최소 10년부터 최장 30년 동안 연 2회(6개월 단위) 분할해 생활자금을 지급하고, 제3자의 자금 편취 등으로부터 장애를 가진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중도해지가 불가하다. 

최근 국고채금리 기준으로 1억원으로 30년동안 분할지급시 매년 약 490만원 정도의 지급이 예상되며, 추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지급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일시지급형은 부모 사후에 자녀에게 남겨진 자금을 일시에 지급함으로써 자녀가 목돈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모 사후에 홀로 남겨질 장애 자녀에 대한 경제적인 걱정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보호막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사회적 안정망으로서 금융의 공익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