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품 분석한 뒤 조현민 전무 소환 조사할 듯직원들간 말 맞추기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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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폭행 사건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조현민 전무 사무실, 마케팅 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조현민 전무를 비롯해 관련 임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사무용 PC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물품으로 대한항공 본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 의혹 이후 관계자들간의 말 맞추기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조현민 전무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영국편 관련 광고 회의를 진행하던 중 광고 대행사 팀장 A씨에게 물을 뿌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조현민 전무는 본사 대기 발령 상태로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