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가구 전 소유주로부터 인계받아일부는 미국서 자비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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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의 고급가구 밀반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2일 해명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조양호 회장 일가가 미국 LA 별장에 고급가구를 들여놓는 과정에서 관세를 내지 않고 밀반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양호 회장은 지난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뉴포트 코스트에 개인 자금 및 은행융자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별장을 구입했다"며 "별장의 가구, 테이블, 주방기구 등은 전 소유자로부터 인수받았고, 침대 등 일부 가구는 미국 내에서 자비로 구매했다. 고급가구를 밀반입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은 해외 출장 시 숙박비 등 소요 경비를 법인카드로 직접 결제한다"며 "외부 인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시 발생 비용도 법인카드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점을 방문해 지점 직원들과 식사할 경우 본인의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지점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이는 정상적인 처리 절차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