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AMG 스피드웨이 공식 오픈고성능 차량 체험,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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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코리아는 오늘 공식 오픈한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올해 20여개의 신차를 공개한다. 세계 최초로 AMG 브랜드명이 사용된 이곳은 향후 신차 공개 뿐만 아니라 AMG 모델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느낄 수 있는 체험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8일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 공식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11월 메르세데스-AMG 50주년 행사를 진행하며 브랜드명을 붙인 첫 트랙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향후 AMG 스피드웨이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AMG 스피드웨이는 신모델 출시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을 진행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선 이곳에서 올해 20여개의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단히 새로운 모델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베스트셀러인 E53, E63 S을 비롯해 G63, CLS53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 한국시장에 내놓을 GT 4도어 쿠페도 이곳에서 공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라키스 사장은 AMG 스피드웨이를 다양한 체험의 장으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에서 AMG 모델들의 감성과 스피드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려 한다"며 "AMG 고객들은 4.3Km에 달하는 서킷에서 면허 취소의 위험 없이 고성능 차량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열티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려 하는데 결정되는대로 알릴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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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키스 사장은 스피드웨이가 AMG 오너들에게 국한된 공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곳은 AMG 오너들에게만 한정된 공간은 아니다. 모든 이에게 개방할 예정"이라며 "올 가을부터 최고의 드라이버가 될 수 있는 통로인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이곳에서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가 국내 시장을 사수하기 위한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7개에 불과한 AMG 특별 전시장을 연내 12개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한국 고객들이 브랜드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곳 스피드웨이의 오픈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AMG 스피드웨이 공식 오픈을 축하하기 위기 한국을 찾은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Tobias Moers)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뫼어스 회장은 "AMG 스피드웨이는 세계 최초로 AMG 브랜드를 적용한 트랙"이라며 "이곳을 고성능 AMG 고객을 위한 특수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뫼어스 회장은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서 AMG 모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3000대에 달했다"며 "한국 시장은 더 많은 AMG 모델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으며, 이 곳에서 AMG 고객은 우리 브랜드를 최대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G 스피드웨이는 지난해 11월 벤츠코리아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힌 고성능 차량 전용 트랙이다.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에 서킷을 운영하는 것은 BMW코리아(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 이어 벤츠코리아가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