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째 상하이포럼, 26~28일 中 푸단대학서 개최최태원 회장, 수감기간 제외하고 매번 참석
  •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8’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8’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상하이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3일 베이징포럼 참석차 출국한 이후 20여일 만이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새벽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26~28일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상하이포럼은 SK그룹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지난 2005년부터 푸단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경제부문 국제학술포럼이다.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최태원 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4~2015년을 제외하고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상하이포럼에 참석했다. 올해를 포함해 최 회장은 상하이포럼에 총 11차례 참석하는 것이다.

올해 포럼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아시아의 책임’이란 주제로 열린다.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두고 10차례의 라운드테이블 포럼과 17차례의 세션이 열린다.

최 회장은 오는 26일 오전 9시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SICC) 열리는 상하이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다. 아울러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 세션에서 기조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회적가치’의 중요성을 또한번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앞서 다보스포럼과 보아오포럼, 베이징포럼 등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할 때마다 경제적가치에 사회적가치가 합쳐져야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이번 중국행은 지난해 4월 출국금지가 해제된 이후 12번째 해외 출장이다. 최 회장은 출금 해제 이후 ▲중국 5회 ▲미국 2회 ▲일본 2회 ▲유럽 2회 ▲동남아 1회 등 총 12차례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