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70여개 서비스센터 이용 가능한 수입차 모델부품 가격·보험요율 상대적으로 낮아, 고객부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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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르노삼성이 QM3에 이어 클리오를 수입해 판매에 나서면서 수입 모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르노의 클리오는 르노삼성이 야심차게 추진한 두번째 수입 모델이다.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차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하지만 각종 혜택은 국산차 기준에서 적용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구체적으로 르노 클리오는 ▲폭넓은 AS네트워크 활용 ▲저렴한 부품 가격 ▲낮은 보험 요율 적용 등의 강점을 갖췄다.

    우선 클리오는 다른 수입차와 달리 국산차의 AS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 전국 230여개 전시장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서비스센터는 협력점을 포함해 470여개에 이른다. 즉 몇십개에 불과한 국내 수입차 서비스센터보다 많은 곳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AS 서비스에 가장 민감할 수 있는데,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부품 가격도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국산차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동차 보험금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국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실시한 세계자동차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클리오는 10등급을 받았다. QM3의 8등급보다 낮고, 동급의 수입차들이 5등급 이하를 받는 것에 비하면 경제적이다. 현대차 아반떼의 13등급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보험개발원의 기준 등급은 1등급부터 26등급까지 구분되면, 숫자가 높을 수록 낮은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이외에도 클리오는 유럽 현지 판매가격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들에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리오는 젠(ZEN) 트림 1990만원, 인텐스(INTENS) 트림 2320만원에 판매된다.

    르노삼성은 매월 1000대 가량의 물량을 들여올 계획이며, 이번달 누적 계약대수는 10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리오가 QM3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