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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구 소재 코오롱글로벌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코오롱글로벌은 3300억원 규모 대구 동구 신암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본 사업은 동구 신암동 115-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15층·23개동·163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도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포스코건설-호반건설 컨소시엄, 모아종합건설 등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시 코오롱글로벌 측은 "어떻게 하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경쟁사에 비해 공사비도 저렴했고, 특화설계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주로 코오롱글로벌의 신규수주액은 6월1일 기준 1조3490억원으로, 올해 연간 목표치 2조6000억원의 절반을 넘겼다.
지난해 2조48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던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경산정평 공동주택 신축공사(1408억원)'를 시작으로 △대구상록 재개발 정비사업 △부천 계수범박 △부산 초읍2구역 등 주택사업에서의 신규수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에만 대구 수성구 신매동 복합시설 신축공사(1424억원), 대구 동구 신암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3311억원) 등 약 4800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구 지역은 아파트 신규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으로, 신암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는 좋은 호재"라며 "코오롱글로벌의 수주활동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