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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제11대 성신여대 총장으로 양보경 지리학과 교수(63)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4년간이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성신여대 총장후보 선거에서 양 신임 총장은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이 참여한 직선제 선거를 통해 득표율 53.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성신여대 지리학과 출신인 그는 서울대에서 지리학과 문학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 위원,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회장, 대한지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신임 총장은 현재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안전부 위기관리매뉴얼협의회 위원, 서울시 시정평가자문단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황상익 성신학원 이사장은 "성신 역사 최초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선거에 담긴 뜻을 온전히 수용해 민주 성신의 새로운 조타수로 양보경 총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신 구성원은 이번 선거와 총장 임명의 의미를 매순간 되새기며, 차제에 드러낸 역량을 더 많은 민주화와 시민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향해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