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칸 라이언즈 특별세미나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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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하던 거물(?)들이 칸 라이언즈 특별세미나에 모였다.구글의 CEO 수잔 보이츠키 (Susan Woicicki)와 유튜브의 음악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라이어 코헨 (Lyor Cohen), 그리고 로레알의 디지털 부문 중역인 루보미라 로쉐 (Lubomira Rochet)가 "What Matters Next?" 라는 타이틀로 한 무대에 나선 것이다.가장 트렌디한 통찰력을 원하는 청중으로 꽉 찬 공간, 이들은 현재 혹은 미래의 정보 소비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여시키기 위한 (Engaging) 전략과 원칙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구글의 보이츠키는 특히 유튜브가 현재의 위상을 갖추고, 향후에도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쉽지만 중요한' 원칙을 Openness와 Transparency로 정리하였다.개방성은 말 그대로 그 어떤 차별도 구분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접근성을 의미하였으며, 유튜브에 접속한 사람이 무엇을 원하든 가장 정확하게 만족시킬 가능성이 농후한 정보원으로서의 위대함을 Transparency로 설명한 것이다.향후 유튜브가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으로, 개방성과 투명성에 의해 제공되는 콘텐츠들이 유튜브가 설정한 일정한 기준을 어겼을 때 효율적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는 장치들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이는 결국 "사랑받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라는 코틀러의 충고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어서 등장한 유튜브 뮤직의 글로벌 헤드 라이어 코헨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 아카이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자신 있게 선언하며 Youtube Music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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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아카이브를 창조할 수 있는 원동력은 본인을 포함한 다수의 '특급 전문가'들이 소비자들의 시각을 온전히 적용한 노력이었음을 강조하였다. 세미나에 모인 청중들에게 음악과 관련된 모든 욕망을 유튜브에서 실현할 수 있다며, 유튜브를 시험(Trial) 해보라는 무한 자신감도 보였다. 이어 등장한 로레알의 디지털 담당 중역은 소비자들로부터 거꾸로 배우는 일, 배운 사항들을 자신들의 마케팅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일이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소개하였다.미(Beauty)를 추구하는 욕망은 로레알 같은 대기업 만이 아니라, 세상 어떤 곳의 누구나 추구하고 있는 가장 공통적이고 소중한 욕망이라는 사실, 따라서 유튜브 등 다양한 아울렛에서 미를 추구하고 즐기는 모습들이 관찰되면 그들만의 언어를 진솔하게 배우고, 라이프스타일도 습득하며, 소비자 차원에서 중요한 습관들도 빠짐없이 배운다는 것이었다.일례로 일인 방송으로 뷰티를 '즐기던' 인물이 현재 로레알의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음도 언급하였다.세미나 마지막에서 구글의 CEO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하며 남긴 멘트는 강력한 여운을 남겼다. "기업이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 말고, 소비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된다"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계속해서 중요한 (Matters) 원칙이 아닐까 생각하며 세미나를 나왔다.유현재전) 제일기획 카피라이터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