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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국세청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다. 지난달 말 명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세청 5일, 고위직 정기 인사를 6일자로 단행하며 고질적 탈세를 근절해 공평과세를 구현하는 등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국세청 2인자 격인 차장에는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이 발탁됐다.
이 차장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감사관과 지방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치밀한 세원관리로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준법·청렴세정 노력을 적극 전개해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빅데이터 기반 세정시스템 구축 등 첨단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세행정의 과학화에 기여한 강민수 국장과,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명준 국장은 각각 기획조정관, 조사국장으로 전진 배치했다.
국세공무원 교육시스템을 혁신하는 등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한 권순박 교육원장은 개인납세국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국세청은 총 32년간의 풍부한 실무경험을 활용해 성실신고 지원 등 소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방청장의 경우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조사국장, 징세법무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며 대기업 등의 고의·지능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처하는 한편,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에 적극 앞장서는 등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조직내 평가다.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993년 36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서울청 조사1국장,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성실한 중소규모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확대하고, 맞춤형 신고 안내서비스 제공 등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성과다.
국립 세무대학 선두주자인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은 1984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개인납세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특히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를 개편하여 납세세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고소득자영업자와 변칙 상속·증여 혐의자에 대한 불성실 신고혐의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등 성실신고 문화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위직 인사에 이어 세무서장에 대한 인사가 예정돼 있다”며 “조직재편 이후 해외은닉재산 환수 등 생활적폐 청산이 국세행정의 핵심 업무로 추진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