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친환경차 판매확대로 연관 부품 매출 증가세 예상2021년까지 매출대비 연구개발비용 10% 수준까지 확대
  • ▲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생산기지인 충주공장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생산기지인 충주공장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부품을 양산한지 9년만에 매출액 1조원을 넘겼다.

    현대모비스는 ‘2018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2009년 친환경차 부품을 처음으로 양산했으며, 작년에 매출액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지난해 충북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공장을 추가 신축했다.

    올해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매출은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5월까지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전 세계 판매량은 10만대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등 올해 양산 중인 총 16개 차종의 친환경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성능을 개선한 하이브리드차량용 모터‧전력변환장치(인버터/컨버터)‧배터리시스템 등은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62.8%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말까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테스트차량 ‘엠빌리’를 국내와 북미‧유럽에서 총 10대(현재 3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외부 360도를 감지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센서 5개를 올해 안에 개발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비용은 7700억원으로 전년대비 8.6% 늘었으며 연구개발인력은 2715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매출 대비 현재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비를 오는 2021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월드’ 등급을 받았다.